
손흥민(LAFC)이 MLS 올스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올스타 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반 20분과 23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팀의 4-3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속팀에서 기록한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흐름은 리가 MX 올스타가 가져갔다. 전반 9분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카를레스 힐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에는 힐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역전골까지 완성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5분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라며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첫 MLS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며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독일 축구 스타 토마스 뮐러(밴쿠버)의 동반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투입된 뮐러는 별다른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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